아침을 먹고,예배를 드리고
각자 맡은 것들을 점검한후 원래 일정에는 없었던 곳에 방문하기로 했다.
첫번째 사역지 어떤 만남이 있을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두근두근 한 마음
일정에는 없었으나 이곳의 요청으로 가게된곳,
Deat Christian School
바로 농아인 학교였다.
듣지 못하거나 조금은 불편한점을 안고 사는 친구들,
그래도 저희들끼리 장난을 치고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거리던 친구들이었다.
낮선 이들의 방문에 눈도 못 마주치는 아이들도 있고 : )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집중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박수는
'반짝반짝'
여러개의 공연중에 조금은 우려되었던
'난타'
듣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까?
그래도 행복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들썩들썩 너무 좋아해 주어 너무 감사했다.
하나하나 공연이 이어질수록 창밖에도 사람이 늘어갔다.
신나는 워십을 보며 바로 따라하는 친구들까지
많은 것이 다르지만 함께 기뻐하고 소통하던 시간들
공연후 다함께 사진!
단렌즈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계속 뒤로뒤로;
그래도 모두들 김치 :)
이제 정말로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
경계하던 아이들도 서서히 미소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 행복한 교제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의도 나의 소통 도구는 카메라,
필리핀에서는 카메라를 내려놓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게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한 곳
필리핀 아이들은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한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선물을 해 주지만
카메라에 관심 갖는 찍는 친구에게 웃으며 사진 찍겠냐고 물으면
다 오케이 어느새 줄까지 서고 있다.
그런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증명사진 모드 ^___^:
선교지에서 준비해간 선물등을 나눠줄때 나의 마음은 상당히 조심스러워진다.
누군가는 이 작은 것들로 무언갈 했다고 인증하며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흔하지 않은 물건에 아이들이 욕심을 내는 친구들, 또 그 모습을 마냥 보고만 있지는 못하고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서운한 마음이 들지는 않을지....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어도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 버린다.
작은 것이라도 모두 힘들게 준비한 것이며
많은 이들의 기도와 눈물이 서린것이기 때문에
그냥 낮선 이들이 준 무언가 라고만 여겨지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진짜 선물을 깨닫고 마음껏 누리길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들
인당 한장씩 부탁하는 센스 :)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실히 느껴졌던 우리 부모님들
함께 찍자고 허물없이 다가와주던 친구들
계속 눈마주치고 아는척을 해도 수줍어 하던 아이
그래도 사진은 브이 :)
농아인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시는 선교사님
재정적인 어려움과 여러가지 문제들을 이야 기하며 기도 부탁을 하셨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이야기 하며 울먹거리시기도....
너무나 짧은 만남에 많이 아쉽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나님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두려움을 먼저 아는 것이아니라
너무나 따뜻한 곳임을 알게 하시고 그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선교사님 댁으로도착하니
사모님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
감사히 식사하고 다음 일정 준비에 들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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