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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10922 : 삼성 모니터 bx2350


얼마전부터 모니터가 말썽이었다.
전원이 잘 안들어가고
몇초에 한번씩 깜빡깜빡하다
아예 나가버리는 상황이 반복.

그러다 또 괜찮다 또 나가고.

라인도 갈아보고,다시 꽂아보기도 했지만

컴퓨터를 써야할때마다
반복이니 짜증이 났다.

사실 본체는 바꾼지 2~3년 됬지만
바꿀 당시 최고사양으로 바꾸느라 지출이 많아
모니터는 쓰던걸 계속 썻더니 이제와 말썽.

아침부터 근처 수리점에 모니터 달랑 들고 가보니 수리비가
오만 오천원정도라고 한다.

새로 사버릴까해서 다시 들고왔다
엄마가 새로 사더라도 고치라고 하셔서

다시 들고가 맡겼다 ㅠ
(아고 무거워)

그래서 그길로 매장에가 뭐가있나 시장조사차 상동홈플러스로 갔다;
(3일연속 상동으로..)


가면서 엄마한테,
'나 당장 안 살꺼야! 뭐가 있는지 보러가는 거니까 재촉하지마!'라고 이야기 했는데
(난 물건을 살때 특히 가전제품을 살때 최소 일주일에서 한달도 넘게 찾아본다)

홈플러스에 도착해서 채10분도 안되서 사버렸다;;;


모니터 구경중
직원이 와서 뭐 찾냐고 물어봐 모니터라고 이야기하니
어떤제품이냐고 묻길래
특별히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그냥 와이드요'라고 대답했더니

요제품 앞으로 데려가더니

행사가로 한대가 남았는데 이거 팔리면 끝이라며
가격적인 메리트를 이야기 한다.

좀더 생각해 보고 사려는데
(보고 괜찮긴 했다, 가격도 검색해 보니 인터넷 최저가)
직원은 내가 산다는 걸로 들었나 보다 ㅎ

갑자기 주문서를 작성하기 시작 !!!

엄마랑 열심히 눈짓으로
'이거 사는거야???!!!!'
'사~!(쿨한 어머니)'
'정말?? 괜찮긴 한데....'



어느새 내 손엔 모니터가 들려있었다...
가격이 싼대신 직접 가져 가야 한다고 해서
덜렁덜렁 버스타고 왔다가
무거운짐을 들고 돌아다니게 됬다.

모니터 박스는 어찌나 큰고 무거운지,
내가 '오늘 하루는 하루종일 모니터를 들고 다니네'
라고 한탄하니

엄마 왈
'모니터 요원이네!'

헐 그리고 박장대소 ㅎㅎㅎㅎㅎㅎㅎ

그 무거운걸 들고 밥먹으로 한참을 걸어댕겼다.



ㅎㅎㅎㅎ
그래도 좋다
제품사면 빠질수 없는
박스샷 ㅎ


그리고 안에 고이 들어있는 모니터~~
정말 얇다, 무게도 생각보다 가볍고
led라 전력소비도 많이 줄어든다고~
23인치 20인치를 써왔던 터라
넓다~~ 야호!


물결무늬의뒷면과 옷걸이 모양(?;;)같은받침
(모니터를 지탱해야 해서 그런지 의외로 무겁다)


그리고 아답타랑 케이블
흰색 캡이 신형 라인이라는데,
데이터 손실이 더 적다고 한다.
구형컴에는 맞지 않는다는데,
내꺼는 맞아서 희색 케이블 사용


연결하고 보니 우와!!
화질 정말 좋다.
그런데 너무 밝아 눈이 부시다
75%로 설정

와이드 모니터 사용할때마다,
화면에 꽉차지 않고 검은부분이 남아서 처음에 항상 고생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고생했다 ㅜ

아무리 해도 모니터 설정에는 크기 조절하는 게 없다
그래픽드라이버의 문제인가 싶어 새로 다운받으려고 해도 다운도 안되고 ㅜ

시스템구성유틸리티까지 가서 이것저걸 만지고,
결국 ait드라이브 다시 받고

catalyst control center에서 해결봤다.
(화면 확대가 있었는데 멍청이 같이 못찾았다 ㅠ 아고고)

그래도 꽉채워놓으니
아 좋다 ㅎ

이 모니터의 좋은 점중 하나는
누워서 보기, 옆에서 보기, 다같이 보기등 다양한 모드가 있는데,
너무 좋다 ㅎ

영화 틀어놓고 누워서 보기 모드로 해 놓으니
짱 너무 잘보인다 ㅎㅎ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지출에 가슴이 쓰렸지만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ㅎㅎ

잘 아껴써야지~!